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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PC

사이버펑크 2077, 닌텐도스위치2로 가능할까? 성능·DLSS·그래픽 직접 확인해보니

닌텐도스위치2에서 사이버펑크2077이 구동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CD Projekt RED의 야심작이자 ‘차세대 벤치마크’로 불리는 타이틀이기 때문에, 닌텐도스위치2 성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죠. 이번 닌텐도 쇼케이스를 통해 일부 데모가 공개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종합해 살펴보겠습니다.

1. 도킹 vs 휴대 모드 성능 차이

닌텐도스위치2 게임으로 시연된 사이버펑크2077은 도킹 모드와 휴대 모드 모두에서 구동이 가능했습니다. 도킹 상태에서는 성능 모드 기준 40fps, 1080p 목표로 작동하며, 품질 모드에서는 30fps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휴대 모드는 해상도 목표가 720p로 낮아지지만 동일하게 40fps 설정이 적용되어 있었죠.

물론 이 수치는 기본 해상도가 아니라 동적 해상도 스케일링(DRS)이 작동하는 기준입니다. 일부 자산에 따르면 휴대 모드에서는 최소 540p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보이며, 도킹 상태에서는 720p~1080p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변합니다.

2. 사이버펑크2077 스위치2 그래픽 품질

닌텐도스위치2 그래픽 측면에서 사이버펑크2077은 상당히 고무적인 시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Night City의 네온 조명, Dogtown의 암시장 등에서 보여지는 디테일은 기본 해상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꽤 준수한 시각적 표현을 보였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실내 장면이나 특정 미션 구간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프레임을 보였으며, 이는 콘텐츠의 복잡도가 낮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HDR10이 지원된다는 점도 시선을 끌었는데요, 닌텐도스위치2의 디스플레이와 궁합이 좋은 만큼, 정식 출시 후 기대 요소 중 하나입니다.

3. DLSS 지원 가능성과 기술적 한계

닌텐도스위치2 DLSS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CD Projekt RED는 DLSS 적용 여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으며, DLSS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GPU 연산 자원의 부담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해외 매체에서는 RTX 2050 GPU를 저클럭으로 설정해 Switch 2 모바일 성능을 간접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CNN 기반 DLSS 업스케일링은 괜찮은 결과를 보였지만, Transformer 기반 DLSS 4는 프레임당 처리 시간이 너무 길어 휴대 모드에서는 비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4. 팬텀 리버티 확장팩 구동 상황

흥미로운 점은 팬텀 리버티 확장팩이 시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이버펑크2077 본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AI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닌텐도스위치2 성능에 큰 부담을 주는 콘텐츠죠.

데모 중 Dogtown 지역에서는 캐릭터 이동 시 끊김 현상과 오픈 월드 총격전에서 프레임 하락이 반복됐습니다. 실시간 연산 처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몰려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정식 출시 전까지의 최적화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스위치2가 마주한 기술적 과제들

이번 시연을 통해 드러난 닌텐도스위치2의 주요 기술적 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첫째, CPU 연산 능력이 빠른 맵 이동이나 복잡한 오픈 월드 상황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
  • 둘째, AI 캐릭터와 이펙트가 집중되는 전투 구간에서 GPU의 성능 부족이 드러났다는 점

이는 전 세대 콘솔에서도 유사하게 발생했던 문제이며, Switch 2가 동일한 문제를 일정 부분 계승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6. 벤치마크 테스트와 성능 시뮬레이션

해외 리뷰어들은 RTX 2050 GPU 기반의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해 닌텐도스위치2 DLSS 적용 가능성을 실험했습니다. 저클럭 GPU에 CNN 기반 DLSS를 적용해 540p 해상도를 1080p로 업스케일했을 때, 프레임이 29.5fps에서 47.7fps로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높은 업스케일링 비율이며, 빠른 움직임에서는 DLSS가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지 못해 화질 저하가 심하게 나타난다는 단점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7. 결론 및 향후 기대 포인트

정리하자면, 사이버펑크2077 스위치2 버전은 아직 개발 중인 상태이며, 성능 안정성과 그래픽 최적화가 남은 과제입니다. 하지만 닌텐도스위치2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데모였고, 향후 DLSS나 더 가벼운 TAA 기반 업스케일러의 도입 여부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스위치로는 불가능할 것 같던 AAA 타이틀의 도전이 다시 한 번 시작됐으며, 그 중심에 사이버펑크2077이 있다는 점만으로도 게임 팬들에겐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글은 DCRainmaker의 원문 리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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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일부는 해외 정보를 요약한 것으로, 번역이 아닌 해석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해외 유저들의 의견을 종합했으며, 국내 사정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